베네수엘라 두다멜 감독 "응원해준 韓팬에게 감사" (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1 21:46 / 조회 : 6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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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두다멜 감독


베네수엘라 라파엘 두다멜 감독이 마치 홈에서 치르는 것과 같은 열렬한 응원을 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합니다.


베네수엘라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결승전서 0-1로 석패했다.

2009년 대회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베네수엘라는 결국 우승의 꿈은 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다음은 두다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우선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조직위원회와 마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느끼게 해준 한국 관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런 순간을 함께해서 영광이다.

- 경기력 평가를 한다면?

▶모든 선수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90분을 열심히 치렀지만 조금 모자랐던 것 같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그들은 최고의 성적을 위해 매우 노력했다. 잉글랜드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 축하의 말을 전한다.

- 패인을 분석한다면 어떤 것인가?

▶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체력적인 부분도 충분치 않았다. 말끔한 회복도 하지 못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잉글랜드 키퍼의 선방이 뛰어났다.

- 힘든 시간을 베네수엘라 팬들에게 메시지도 전달했는데?

▶ 열심히 플레이를 해준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이 결과에 국민들이 기쁨을 얻었으면 좋겠다. 우승컵을 가지고 돌아가고 싶었으나 이 기회로 힘이 됐으면 좋겠다. 현지 시간으로 이른 새벽인데 응원을 해주셔서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대회 시작 전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성적을 냈는데 베네수엘라 축구의 강점은?

▶ 선수들 자체가 뛰어나다. 어떤 경기에서든지 골을 넣을 준비가 되어 있다. 훈련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 경기 도중 한국 팬들이 '베네수엘라'라는 구호는 외쳤는데?

▶ 감사했다. 하나된 소리에 행복감을 느꼈다. 이 구호로 인해 선수들이 동기부여도 얻었다.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 홈 팬들이 정말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들었는데?

▶ 부담은 느꼈지만 선수들도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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