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유럽-남미 전초전' 3,4위전에서는 이탈리아가 웃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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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유럽 대륙과 남미 대륙의 전초전으로 펼쳐진 3,4위전에서는 이탈리아가 먼저 웃었다. 오후 7시 열리는 결승전에서도 이 양상이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탈리아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1일 오후 3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4-1 승부차기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역대 3번째 4위에 그쳤다.

두 팀은 지난 5월 2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후반 31분 주장 로드리고 아마랄의 결승골로 우루과이가 웃었다.

당시 경기는 치열한 한 골 싸움으로 흘러갔다. 우루과이가 전체 공 점유율 53%, 이탈리아가 47%로 팽팽한 경기였다. 후반 31분 아마랄의 중거리 프리킥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남미 팀과 유럽 팀끼리의 맞대결을 펼쳐졌다. 먼저 열린 베네수엘라-우루과이의 4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베네수엘라가 승리했다. 이어 열린 잉글랜드-우루과이의 준결승에서는 잉글랜드가 승리해 유럽과 남미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두 팀도 유럽-남미 대리전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맞붙은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전반전 종료 기준 우루과이가 볼점유율 52%로 근소한 우위를 가져갔다.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갈렸다.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플리차리의 선방으로 4-1로 결국 승리했다. 먼저 유럽 대륙이 먼저 웃은 셈이다.

역대 U-20 월드컵 최다 우승 대륙은 남미다. 아르헨티나가 6번, 브라질이 5번 정상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유럽이 두 번째 최다 우승 대륙이다. 포르투갈, 세르비아(이상 2회), 프랑스, 서독(현 독일), 소련(현 러시아), 스페인(이하 1회)으로 총 8회다.

이날 7시에 열리는 잉글랜드-베네수엘라의 결승전에서는 과연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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