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 제압.. 사상 첫 3위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11 17:30 / 조회 : 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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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표팀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가 승부 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제압했다.

이탈리아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1일 오후 3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3,4위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4-1 승부차기승)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3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역대 3번째 4위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유벤투스 소속 롤란도 만드라고라가 주장 완장을 꼈고 이번 대회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카르도 오솔리니(아스콜리)가 선발로 나왔다. 알레산드로 폴리차리(AC밀란) 골키퍼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다.

우루과이는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승우 동료' 산티아고 부에노(스페인 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벤치에 앉혔다. 대신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 예정인 미드필더 호드리고 벤탄쿠르(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오르)와 인종차별 논란이 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첫 포문은 우루과이가 열었다. 전반 2분 아구스틴 카노비오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 그물을 맞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우루과이가 계속 공격을 이어가고 이탈리아가 수비하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전반 15분 발베르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이탈리아도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7분 쥐세페 파니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봤지만 우루과이 멜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파니코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우루과이도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1분 아마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이탈리아 수비수 몸을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벤탄쿠르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전반 39분 아마랄이 다소 먼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을 폴리차리 골키퍼가 실수를 범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루과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분 올리베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발베르데가 방향을 바꾸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9분 아마랄이 호아킨 아르다이스와 2대1 패스를 통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빗나갔다.

이탈리아는 수세에 몰리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2분 공격수 오솔리니를 빼고 알프레도 비풀코를 넣으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4분 파니코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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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델라 크루스 /AFPBBNews=뉴스1


우루과이도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6분 카노비오 대신 데 라 크루스를 투입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우루과이 올리베라가 발리슈팅으로 이어갔다. 후반 26분에는 수비수 로마냐를 빼고 마우로 코폴라로를 투입했다.

경기 후반 우루과이는 결정적인 기회를 다시 한번 날렸다. 후반 42분 후안 보셀리가 노마크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탈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혔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연장전 없이 진행된 'ABBA' 승부차기에서 이탈리아가 4-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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