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거 끝내기 2루타' LAD, CIN에 5-4 짜릿한 승리.. 3연승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1 14:20 / 조회 : 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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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낸 코리 시거.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코리 시거(23)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신시내티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회말 5-4의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 7-2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리치 힐이 승리투수가 됐고, 마에다 겐타가 4이닝 세이브를 올렸다. 마에다는 류현진에 이어 올 시즌 팀 내 두 번째로 4이닝 세이브를 만든 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도 다저스가 웃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경기 중반 동점을 허용하며 만만치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9회말 시거가 경기를 끝냈고, 다저스가 승리를 품었다. 최근 3연승이다. 신시내티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곧바로 선발로 등판한 알렉스 우드는 5⅔이닝 5피안타 1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4-1로 앞선 6회초 주자 두 명을 두고 내려왔고, 이어 올라온 조시 필즈가 홈런을 맞으면서 4-4가 됐다. 우드의 승리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69에서 2.01로 올라갔다.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2안타 2타점. 코디 벨린저가 지난 3일 밀워키전 이후 8일 만에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체이스 어틀리가 1번 타자로 나서 3안타 1타점 1득점을 더했다. 야시엘 푸이그도 2안타 2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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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전에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인 알렉스 우드. /AFPBBNews=뉴스1





신시내티 선발 애셔 워저호우스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였지만,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데뷔 첫 선발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에서 5.21로 올라갔다.

타선에서는 데빈 메조라코가 3점 홈런을 때려내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호세 페라자가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조이 보토와 유제니오 수아레스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1회말 다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다. 어틀리의 안타와 시거의 적시 2루타를 통해 1-0이 됐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고,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3-0으로 달아났다.

3회초 스쿠터 제넷에게 2루타를 맞은 후, 페라자에게 적시타를 내줘 3-1이 됐다. 5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우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어틀리가 적시 2루타를 쳐 4-1이 됐다.

하지만 6회초 잭 코자트에게 몸에 맞는 공, 유제니오 수아레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필즈가 메조라코에게 좌중월 3점포를 맞으며 4-4 동점이 됐다.

이후 9회말 승부가 갈렸다. 1사 이후 푸이그와 대타 저스틴 터너가 연이어 안타를 치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프랭클린 구티에레즈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시거가 끝내기 2루타를 폭발시키며 5-4를 만들었다. 그대로 다저스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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