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PHI에 7-0 승.. 마르티네스 완봉승-오승환 휴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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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커리어 첫 완봉승을 따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6)의 완봉승을 앞세워 필라델피아 필르스를 잡았다. '끝판대장' 오승환(35)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마르티네스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더해 7-0의 완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하며 7연패를 끊은 바 있다. 그리고 이날 또 한 번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홈 3연전 위닝시리즈도 일찌감치 확정했다.

선발 마르티네스의 호투가 빛났다. 마르티네스는 9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통해 완봉승을 따냈다. 시즌 5승(5패)째. 평균자책점도 2.95로 끌어 내렸다.


마르티네스 자신의 커리어 첫 번째 완봉승이었다. 지난 2013년 빅 리그에 데뷔한 이후 5시즌 만에 첫 완봉승을 따냈다. 압도적인 하루를 보낸 셈이다.

또한 이는 기록상 첫 번째 완투이기도 했다. 지난 5월 2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만든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경기가 연장으로 가면서(연장 13회, 세인트루이스 1-3 패배) 완투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이처럼 마르티네스가 완봉승을 따내면서 자연스럽게 오승환의 등판도 없었다. 팀이 7-0으로 크게 앞서 있기에 어차피 오를 일이 없었다. 오승환은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 팀의 3-2 승리를 지키는 세이브를 따낸 바 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28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14세이브 27탈삼진,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중이다.

타선에서는 제드 저코가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맷 카펜터가 4타수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콜튼 웡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만들었고, 에릭 프라이어가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무사 1,2루에서 저코가 우측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보크로 한 점을 더했고, 프라이어가 적시타를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카펜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6-0으로 두 걸음 더 앞섰다. 이후 저코의 희생플라이가 추가로 나와 7-0이 됐다. 이것이 이날 경기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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