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더욱 흥미로워진 시리즈경마

채준 기자 / 입력 : 2017.06.09 12:24 / 조회 : 122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시리즈 경주가 늘어나고 수준도 높아지면서 경마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2017년 상반기 종료를 앞두고 시리즈경주의 왕좌에 가장 근접한 경주마들이 윤곽을 그러냈다. ‘시리즈경주’는 스포츠로서의 재미를 부각해 경마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제도다.

삼관마 대회

첫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인디언킹’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코리안더비에선 ‘파이널보스’가 승리하며 ‘인디언킹’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6월 8일(목) 기준으로 승점을 살펴보면 ‘인디언킹’이 34점으로 선두며, 그 뒤를 ‘파이널보스’(32점)와 ‘로열루비(30점)’가 바짝 쫒고 있다. ‘인디언킹’과 ‘파이널보스’가 두 경주에서 기복을 보인 반면, ‘로열루비’는 꾸준히 준우승을 차지한 덕분에 7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일발역전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스프린트 시리즈


단거리 최강자마 대회로 9월 코리아 스프린트만을 남겼다. SBS 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돌아온포경선’과 부산일보배 우승마 ‘석세스스토리’가 승점 31점으로 공동 선두며, ‘파랑주의보’와 ‘서울불릿’이 15점으로 뒤를 쫒고 있다.

스테이어시리즈

3세 이상 장거리 경주마가 대상이다. ‘클린업조이’의 재패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KRA컵 Classic(GⅡ)이후 그랑프리(GⅠ) 등을 석권하며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헤럴드경제배, YTN배에서도 우승을 휩쓸었고 승점 62점으로 2위인 샴로커(22점)와도 무려 40점 차이다. 관심사는 7월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이다

트리플 티아라

국산 3세 암말을 대상으로 한다. 트리플 티아라는 차세대 여왕을 미리 만나보는 자리로서의 의미가 강하다. 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진행된 첫 관문(스포츠서울배, 경남신문배)에선 ‘은하철마’와 ‘아이스마린’이 우승하며 승점 47점을 챙겼다. 하지만 다음 무대인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에선 수말들이 순위상금을 쓸어 담아, 어떤 암말도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결국 이달 11일(일) 개최될 코리안오크스에서 영예의 경주마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