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16호포 불구 MIL, SF에 5-9 패배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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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 테임즈가 16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밀워키가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여야했다.


밀워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

테임즈는 2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선발 에스피노가 부진했다. 4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쿠에토는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밀워키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소가드가 안타, 테임즈와 쇼가 볼넷을 기록하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자 산타나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점수를 가져왔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밀워키는 2회초와 3회초 각각 1점씩을 뺏기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이때 테임즈가 활약했다. 테임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4회초 샌프란시스코에게 점수를 뺏긴 밀워키는 5회말 추가점을 내면서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6회초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이 깨지는 것처럼 보였다. 밀워키는 6회초 힐과 누네즈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3-5로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9회말 선두타자 소가드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테임즈가 볼넷을 골라냈고 아귈라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가 됐다. 쇼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적시타를 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밀워키는 뒷심 부족에 울었다. 10회초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난타를 당하면서 4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10회말 밀워키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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