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베네수엘라의 돌풍, 사상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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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베네수엘라 대표팀./AFPBBNews=뉴스1





베네수엘라의 돌풍은 계속된다.


베네수엘라 U-20 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4강전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역시 남미와 유럽의 강세 속에 치러졌지만 내용은 달랐다. 바로 돌풍의 주인공 베네수엘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가 겨우 2번째 출전일 정도로 베네수엘라는 의외의 팀이었다. 그리고 FIFA 랭킹도 58위로 4강에 오른 네 팀 가운데 가장 낮았다.


브라질의 공백도 잘 메웠다. 남미 특유의 공격축구를 가장 잘 보여줬고, 이는 조별 예선부터 결과로 나타났다. 4강에 오르기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13골을 폭발시켰고, 실점은 1점에 불과했다.

이 중 코르도바는 4골을 몰아치면서 득점왕 후보에 오르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강력한 우승후보 우루과이를 맞이해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점유율만 높게 가져갔을 뿐이다.

오히려 후반에 일격을 당했다. 아쉬운 수비 하나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후반 4분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주눅 들지 않았다. 후반 중반 접어들면서 우루과이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고, 두들겼다. 그리고 노력의 결과는 나왔다. 후반 추가 시간 소사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까지 갔지만 승부는 결정되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과의 8강전서 이미 승부차기를 경험해 본 팀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간절함이 더욱 컸던 것일까.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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