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웅 "권혁수, 이사 선물로 스타일러..돈 벌어서 피드백해야"(인터뷰③)

[★차한잔합시다]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6.08 14:29 / 조회 : 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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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웅/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서 계속


배우 최웅(31)의 연예계 절친은 권혁수다. 이들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속옷 쇼핑을 하는 파격적인 모습을 공개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권혁수는 최웅에게 자극제가 되는 동료였다. 최웅은 권혁수가 최근 자신의 이사 소식에 스타일러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웅은 피드백을 약속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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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권혁수 씨와 친분이 화제였어요.


▶'툰드라쇼2'에서 '조선왕조실톡'이 끝나고 '꽃가족'을 했는데 '꽃가족'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조선왕조실톡'에도 한 회 출연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왕으로 출연하고 (권)혁수는 내시로 출연했었는데 그때 사극이고 한 회 거의 대사가 엄청 많았는데 하루 한 회 다 찍으니까 통으로 외워야 했어요. 저는 대사를 외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제가 함께하는 선배님이 말을 걸었을 때 대꾸해주면서 실속 차리는 모습을 혁수가 좋게 봤던 것 같아요. 그 뒤로 친해지게 됐는데 혁수는 인천, 저는 강남에 살고 있었는데 이태원 놀러오면서 왜 안 부르냐고 하면서 같이 술 한잔 마시고 친해졌어요. 밖에서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처음으로 일하면서 만난 친구고 86라인이 많이 없어서 애틋했던 것 같아요.

-요즘도 자주 만나나요.

▶저도 작품하고 있고 혁수도 쉬는 날 없이 바빠서 촬영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보고. 그냥 거의 집에서 많이 보는 편이고. (만난 지) 2주 정도 된 것 같아요.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보니까.

-'나 혼자 산다'에서 같이 속옷을 사러 가기도 했어요.

▶속옷을 사러 다니는 것 아니고 갔더니 속옷을 사고 있더라고요. 친구 속옷 사는데 선물 해주고 돈 내줘서 그런 얘기도 하던데 잘 때만 입을 속옷이라고 해서 그냥 겸사겸사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선물을 가끔 하는 편이고요. 서로 어렵게 살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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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권혁수 편에 출연한 최웅/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어떤 선물을 주고받았나요.

▶제가 작년 연말에 생일이었는데 선물하고 싶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제가 그런 걸 호탕하게 얘기를 못하는 편인데 의미 있는 선물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절충해서 얘기를 하다가 가죽 재킷을 입은 적 없고 사입은 적이 없다고 했는데 산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핸드메이드 재킷을 받고 저는 비싼 걸 못 해주고 차에서, 집에서 하라고 어깨 안마기를 사줬어요.

제가 자취한 지 13년이 됐는데 (소속사) 대표님이랑 같이 이사를 했어요. 대표님, 친한 형이랑 셋이 넓은 데로 이사한다고 혁수가 스타일러를 사줬어요. 엄청 잘 쓰고 있어요. 진짜 필요한 걸 선물해주겠다고 해서. 혁수도 이사를 하면서 스타일러를 샀더라고요. 너무 좋다고 저보고 쓰라고 해서 부담스러웠거든요. 사실 지금도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는데 열심히 돈을 벌어서 피드백을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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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웅/사진=김휘선 기자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팬카페 누나들이 생각나는데 제가 좀 뭔가 무뚝뚝한 편이라 잘 표현도 못하고 많이 챙겨주지도 못해요. 팬분들뿐만 아니라 지인들, 가까운 친구들이나 똑같은데 표현을 잘못해서 좀 츤데레 스타일이라 조금만 기다려주면 좀 더 표현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안 하는 것 같아도 생각하고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생각하고 이름 기억하려고 팬카페도 자주 들어가서 봐요.

최근에 카페가 실명제로 바뀌었더라고요. '안녕하세요. 동동그리님 맞으시죠?' 하는 것보다 실명이 좋을 것 같아서. 뭔가 저도 그렇고 유명한 배우가 제 이름 기억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저도 팬들 이름 기억하고 얼굴 기억하고요.

저 좋아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소소하게 얼마 전에 팬미팅을 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 치맥 얘기가 있어서. 제가 눈 수술하고 술을 많이 못 먹었는데 항상 이벤트를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혁수랑 인형 뽑기 하면서 선착순으로 인스타 라이브 방송하면서 DM 보낸 10명에게 인형도 보내주고요. 혁수는 바쁘니까 제가 가내수공업으로 다 쌌어요. 1호 박스도 이만해서 혼자 들지 못하겠더라고요. 소속사도 도와주고 같이 가내수공업을 했었죠.

-이번 작품을 통해 목표가 있다면.

▶그냥 좀 성장된 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어요. 내추럴하고 그냥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이랑 잘 섞일 수 있고.. 자연스러워 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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