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크] '유효슈팅 0' 슈틸리케호, 이라크와 0-0 무승부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08 03:53 / 조회 : 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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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이 이라크의 평가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아랍 에미레이트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한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는 지동원이 담당해다. 2선에는 손흥민, 이청용이 나섰고,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박주호, 한국영, 남태희, 김창수를 배치됐다. 수비진은 장현수-기성용-홍정호 스리백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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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전반 30분까지 양 팀의 슈팅 숫자는 '0'이었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간 손흥민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뜨고 말았다. 이것이 한국의 첫 슈팅이자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이었다. 이후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근호, 황희찬, 이명주가 들어가고 손흥민, 이청용, 남태희가 빠졌다. 교체로 인해 센터백을 맡았던 기성용이 미드필드로 올라왔다.

그리고 한국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었다. 조금씩 슈팅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전반 8분과 후반 15분에 이명주가 연이어 골문을 노렸다.

이후 한국은 네 번째 교체카드를 썼다. 후반 21분 지동원을 빼고 이재성을 투입시켰다. 하지만 득점이 계속해서 무위에 그치자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32분 기성용을 빼고 황일수를 넣었다. 황일수의 A매치 데뷔전이 됐다.

후반 38분 또 한번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재성이 공을 받았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왼쪽으로 빗나갔다.

경기 막판 이라크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면서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한국의 마지막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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