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챔피언십' 9일 개막..장타자 대결 눈길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07 16:19 / 조회 :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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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사진=KLPGA






2017시즌 열두 번째 대회 '제11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9일부터 사흘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2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올림픽 콘셉트를 적용한 성화 점화식을 진행하고 있다. 1위뿐만 아니라 2, 3위에게도 메달을 수여하는 모습으로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리는 박지영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참가하는 대회라서 약간의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대회와 동일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매 대회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하며 ‘시즌 퀸’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017 시즌 11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2승을 거둔 김해림(28, 롯데)이 유일하게 시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9명의 선수가 시즌 1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지현2(26, 롯데)는 지난 주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극적인 마지막 홀 역전 버디를 기록하며 3년 만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지현2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에쓰오일 대회도 제주도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기운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제주도 코스는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날씨를 잘 점검해가며 대회를 준비할 것이다. 지난 우승은 잊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김지영2(21,올포유)와 김민선5(22,CJ오쇼핑), 김지현(26,한화), 박민지(19,NH투자증권) 등 시즌 우승자와 고진영(22,하이트진로), 박결(21,삼일제약), 이소영(20,롯데) 등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도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이번 대회 '스토리텔링 조'는 장타자 간 대결로 꾸려진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62야드(2위)를 기록 중인 김민선5와 KLPGA 원조 장타자인 장하나(25,비씨카드), 그리고 지난해 US여자주니어와 US아마추어대회를 동시 석권한 ‘괴물 아마추어’ 성은정(18)이 한 조로 편성되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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