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신인 돌풍, 박원규 1턴에서 초강세

채준 기자 / 입력 : 2017.06.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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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14기가 데뷔 첫해부터 주목받고 있다.

14기들은 1년 6개월의 긴 교육기간을 통해 모터 정비와 경주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실전에 뛰어든 거침없는 새내기들이다.


19회차 현재 30승을 거두며 전체의 4.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느 기수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14기 선수 중 주목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박원규(24세, B2등급)다. 박원규는 19회차를 마친 현재 9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첫 해부터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절대강자로 인정받는 심상철(7기, 35세, A1등급)이 신인 첫 해 기록한 13승 기록을 6년 만에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원규는 승률 33.3% 연대율 55.6% 삼연대율 74.1%를 기록하며 14기 신인 중 가장 빠른 실전 적응력을 보여주며 다승왕 경쟁에서 당당히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원규의 다승 순위는 김종민(2기) 곽현성, 김종목(1기) 등과 함께 공동 11위다.


박원규의 강점을 꼽는다면 코스 이점을 활용한 1턴 전개력이 뛰어나 출전 경주마다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다. 경정은 인코스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스타트와 선회력이 약하다면 이점을 살릴수 없다. 박원규는 1코스 4회 출전 중 1위 3회,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코스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14기 중, 고정환(5승), 이휘동(4승) 등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기존 강자들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재목이다. 훈련원 졸업경주 우승의 김성찬도 데뷔 첫 경주 플라잉(F), 복귀 첫 경주 실격에 발목을 잡혀 고전했지만 서서히 경주감각을 살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선수다.

하지만 이들이 꾸준한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경정은 경험이 중요한 스포츠다. 또 경정은 작전의 중요성과 주눅들지 않는 파이팅이 필요하다. 고참들의 견제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순위는 곤두박질칠 수도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교육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14기 신인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4기 신인들은 실전경주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라 신인이지만 코스, 모터, 스타트, 훈련내용까지 종합적으로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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