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우루과이,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 제압.. 베네수엘라와 4강전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0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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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선수들. /AFPBBNews=뉴스1


우루과이가 승부 차기 끝에 포르투갈을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4일 오후 6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8강 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2-2 승부차기승)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8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와 4강전을 치른다. 남미 대륙 간의 4강전이 성사된 셈이다.

우루과이는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승우 동료' 산티아고 부에노(스페인 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선발로 나왔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 예정인 미드필더 호드리고 벤탄쿠르(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오르)는 경고 누적으로 빠졌다.

포르투갈은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를 비롯해 후벤 디아스, 유리 히베이루, 조르지 페르난데스, 디오고 달로투로 수비를 구성했다. 미드필더는 페드루 호드리게스, 페드루 델가도, 샤다스가 섰다. 공격수는 디오구 곤살베스, 알렉산드리 실바, 브루누 코스타를 배치했다. 한국전과 같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이 벼락같은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1분 알렉산드리 실바가 샤다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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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성공한 실바. /AFPBBNews=뉴스1


실점한 우루과이도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11분 마티아스 올리베이라가 왼쪽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델라크루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결국 우루과이는 동점 골을 넣었다. 전반 16분 부에노가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머리로 득점했다. 우루과이는 15분 만에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또다시 앞서 나갔다. 소강상태를 이어가던 전반 40분 곤살베스가 왼쪽 측면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만들었다.

후반 초반 우루과이는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포르투갈 수비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2를 만들었다.

동점이 되자 포르투갈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9분 델가도를 빼고 제드슨을 투입하며 미드필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8분에는 브루누 코스타 대신 안드레 히베이루를 넣었다.

포르투갈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1분 유리 히베이루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고, 샤다스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도 이어졌다.

우루과이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데라크루즈와 베나비데즈를 빼고 비에라와 아마랄을 동시에 교체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제드슨이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우루과이 멜레 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은 우루과이의 페이스였다. 연장 전반 14분 우루과이 아르다이스가 포르투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봤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연장 후반 9분 발베르데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옆을 지나갔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시행된 'ABBA' 승부차기에서 우루과이가 5-4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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