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패배에도 빛난 美 클린스만 골키퍼의 선방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04 17:34 / 조회 : 6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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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나단 클린스만 골키퍼(왼쪽) /AFPBBNews=뉴스1


미국 조나단 클린스만 골키퍼(20)가 선방쇼를 펼쳤지만 팀의 아쉬운 패배에 빛을 잃었다.

미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4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8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석패했다. 연장전에서만 2골을 내줬다.

이로써 미국은 연장전 포함 4경기 무패 행진이 끊기며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미국은 이날 아쉽게 패했지만 클린스만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조나단 클린스만은 알려진 대로 독일 축구 스타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이다. 조나단 클린스만은 미국 국적을 취득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전 경기 출전해 미국 골문을 책임졌다. 앞선 4경기선 4실점했다.

이날도 골키퍼 장갑을 낀 클린스만 키퍼는 남미의 강호 베네수엘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총 24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20개 가운데 골문을 빗나가는 슈팅이 11개나 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유효 슈팅은 6개였고, 선방은 7개였다.

특히 클린스만의 진가는 후반전에 빛을 발했다. 후반 16분 베네수엘라 공격수 코르도바가 침투 패스에 쇄도하면서 슈팅을 연결했다. 이 슈팅에 클린스만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28분에도 페냐란다가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일방적인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클린스만 골키퍼는 결국 연장이 되자 실점했다. 연장 전반 6분 베네수엘라 페냐란다에게 실점했다. 실점 이후에도 연장 전반 8분 코르도바의 슈팅을 감각적으로 막으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연장 후반 9분에도 코르도바의 왼발 슈팅을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클린스만 골키퍼는 아쉽게 추가 실점을 했다. 연장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페라레시에 실점했다.

히지만 미국은 클린스만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1골만을 만회하며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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