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페라레시 결승골' 베네수엘라, 혈투 끝 미국 제압.. 4강 선착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04 17:33 / 조회 : 6307
  • 글자크기조절
image
베네수엘라 선수들.


베네수엘라가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베네수엘라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4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8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연장전 포함 대회 5연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포르투갈-우루과이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베네수엘라는 조세 에르난데스, 코르도바, 루세나, 차콘, 페냐, 에레라, 페냐란다, 로날드 에르난데스, 페라레시, 벨라스케스를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파리네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미국은 토트넘 핫스퍼 소속 카터-빅커스, 글래드, 팔머-브라운, 아코스타, 데 라 토레, 아담스, 존스, 레논, 윌리엄스, 서전트로 라인업을 꾸렸다. 골키퍼는 위르겐 클린스만의 아들 조다나단 클린스만이 맡았다.

경기 초반 베네수엘라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20분 코르도바가 혼전 상황을 틈타 골을 넣었지만 사후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24분에도 페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일방적인 베네수엘라의 흐름이었다.

image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양 팀. /AFPBBNews=뉴스1


미국도 처음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서전트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다. 베네수엘라 조세 에르난데스가 이를 저지하다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7분 레논이 슈팅까지 연결해봤으나 베네수엘라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가고 말았다.

후반 초반 베네수엘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차콘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초반에도 주도권을 뺏긴 미국은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5분 아담스 대신 에보비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또다시 베네수엘라는 3번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16분 침투 패스에 코르도바가 쇄도하면서 슈팅을 다시 시도했지만 미국 클린스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 또다시 코르도바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 28분에도 페냐란다가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소강 상태 이어지다 미국이 후반 막판 공격을 해봤지만 무산됐다. 후반 45분 윌리엄슨이 돌파 이후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 시간에도 프리킥에 이은 팔머-브라운이 헤딩으로 연결해봤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image
페냐란다의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선수들. /AFPBBNews=뉴스1


연장전에 돌입하자 베네수엘라는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전반 6분 페냐란다가 소사의 측면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미국은 연장 후반 윌리암슨을 빼고 공격수 엠마누엘 사비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연장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라레시에게 실점했다. 연장 후반 12분 에보비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