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호날두, 사상 최초 UCL 결승전 3G 득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04 05:42
  • 글자크기조절
image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역대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3경기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을 대회 2연패로 이끌었다.

레알은 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16-17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4-1로 완승했다. 1-1 에서 카세미루와 호날두, 어센시오의 연속 골로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유러피안 컵 시절 포함) 1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시에 15-16 시즌에 이어 16-17 시즌 2연패까지 달성했다.

이날 호날두는 2골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2번째 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05번째 골을 득점하며 했다. 특히 이 대회 결승전 3경기서 득점을 만들어내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유러피안 컵 시절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1956년부터 1960년까지 결승전서 5골을 넣었지만 챔피언스리그 대회 개편 전이었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2009년과 2011년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골에 그쳤다.


앞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와의 결승전서 첫 번째 결승전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2014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 연장전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골이 있던 호날두는 2골을 추가하며 최초로 3경기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호날두가 중앙 돌파를 가져갔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카르바할에게 연결했다. 카르바할은 다시 중앙으로 크로스를 날렸고, 호날두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득점은 그치지 않았다. 호날두는 2-1로 앞선 후반 19분 멀티 골을 달성했다. 모드리치가 유벤투스 수비진의 매끄럽지 않은 공 처리를 틈타 역습을 펼쳤다. 모드리치는 오른쪽 돌파 이후 문전에 있던 호날두에게 연결해줬고, 호날두는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점 차로 만드는 골을 만들어내며 대회 2연패를 이끌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