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레알, 가레스 베일 이적 협상 가능".. 대상은 맨유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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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 /AFPBBNews=뉴스1





이번에는 가레스 베일(28)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베일 이적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일단 대상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퍼를 받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베일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하지 못 한다면 나설 수 있다. 레알도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와 에당 아자르(첼시)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만들고자 한다"라고 더했다.

영국 출신의 베일은 사우스햄튼과 토트넘을 거쳐 지난 2013년 레알에 입단했다. 레알에서 첫 시즌 44경기에서 22골 12어시스트를 만들었고, 2014-2015시즌에는 48경기에서 17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에는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기록은 19골 11어시스트. 레알의 주축 공격수로서 활약해왔지만, 올 시즌은 부상으로 만만치 않았다. 최근에는 발목 수술을 받으면서 재활중인 상태다.

레알은 4일 새벽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른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레알이다. 하지만 베일은 뛰지 못한 가능성이 높다. 팀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아직 완전한 상태가 아닌 탓이다.

이런 베일을 맨유가 노리고 나섰다.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추진중인 맨유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기에 더욱 보강이 필요하다.

당초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앙투안 그리즈만(26)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맨유가 최전방 공격수 영입으로 선회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연장계약을 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사실상 이적은 없을 전망이다.

다음은 베일이다. 레알로서는 비싸게 팔 수 있을 때 파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레알은 현재 베일이 있는 것보다 이스코가 있을 때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짚으며 이적설이 불을 지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은 베일에 대한 오퍼를 들을 용의가 있다. 아직 협상 테이블을 차린 것은 아니다. 동시에 레알은 맨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영입을 추진중이다"라고 전했다.

당장 구체적인 무언가가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맨유가 베일에 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실적을 보여줬던 베일이다. 맨유가 베일을 데려올 수 있다면, 차기 시즌 전력을 더 강하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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