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기성용 "우리 실력 다 보여주면 원정 첫 승 가능"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6.03 12:27 / 조회 : 1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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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기성용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국 대표팀(FIFA 랭킹 43위)은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호르헤 포사티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 대표팀(FIFA 랭킹 89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8일 오전 2시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일전은 한국 축구가 러시아 월드컵으로 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한국은 지난 3월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배, 4승1무2패(승점 13점)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이란(승점 17점)과의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에는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상황. 카타르는 A조 최하위로 1승1무5패(승점 4점)를 기록 중이다.

- 각오는

▶ 카타르전이 대표팀에게 중요한 경기라는 걸 선수들도 다 알고 있다. 원정 경기서 아직 첫 승을 못했다. 이번 경기서 첫 승을 통해 자신감 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파주 훈련은

▶ 각자 컨디션이 제각각이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 노력했다. 다른 때와 다르게 소집 기간이 길었다. 호흡을 더 맞출 수 있었다. 경기력에서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앞으로 두바이 들어간 이후가 더 중요하다. 전술적인 부분들을 잘 훈련해 잘해야 할 것 같다.

- 정신적인 준비가 잘 되고 있나

▶ 늘 대표팀에 오면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 부담도 있는 게 사실이다. 마음을 편히 먹어야 한다. 너무 결과에 좌지우지돼 가진 걸 다 못 보여주면 그것만큼 아쉬운 게 없다고 본다. 대단히 중요하고, 또 힘든 경기가 될 거라 본다.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본다.

카타르 원정서 가장 중요한 건

▶ 현지 날씨가 매우 덥다. 저희가 경험해보지 못한 더위다. 적응을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 카타르가 비록 조 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경기력에선 저희가 전혀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원정에 갔을 때에는 무리하기보다 안정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 실력을 다 보여주면 첫 원정 승리가 가능할 거라 본다.

이청용 및 이재성과의 호흡은

▶ 제가 이야기를 안 해도 워낙 오래 대표팀에서 뛰었다. 실력이 있는 선수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청용이도 나름 준비를 많이 했다. 팀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거라 본다.

누가 들어와도 호흡이나 팀 플레이에 대해 걱정을 안 한다. 대표팀에 온 선수들은 개인적인 기량이 다 뛰어난 선수들이다. 다만 실력에 비해 경기력을 다 못 보여준 것 같다. 이번엔 평가전도 있다.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가 될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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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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