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커리 66점 합작' GSW, CLE에 113-91 완승.. 기선 제압

[2016-2017 NBA 파이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02 13:30 / 조회 :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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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케빈 듀란트. /AFPBBNews=뉴스1






'황금전사 군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잡고 NBA 파이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스테픈 커리(29)와 케빈 듀란트(29)의 활약을 앞세워 113-91의 대승을 따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2년 만의 NBA 파이널 우승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뗐다. 홈에서 클리블랜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듀란트-커리 듀오 외에도 드레이먼드 그린(27), 자자 파출리아(33) 등이 활약하며 완승을 따냈다.

듀란트는 3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상대 르브론 제임스(33)를 잘 제어하는 모습이었다. 오프시즌 적지 않은 비난을 받으며 골든스테이트와 FA 계약을 맺었지만, 왜 자신이 골든스테이트행을 선택했는지 실력으로 보였다.


'에이스' 커리는 3점슛 6개를 꽂으며 28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을 만들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54.5%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NBA 2연패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다. '킹' 르브론 제임스(33)가 분전했고, 카이리 어빙(25)도 나름의 역할을 했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속절없이 밀렸고,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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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점을 올리며 에이스의 힘을 뽐낸 스티픈 커리. /AFPBBNews=뉴스1





르브론은 28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숫자를 찍어냈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이 45%에 머물렀고, 3점슛 성공률도 33.3%에 그쳤다.

케빈 러브(29)가 15점 2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3개(성공률 50%)를 기록했고, 어빙이 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빅3'는 나름의 몫을 한 것. 하지만 유기성이 떨어졌다. 르브론 혼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없었다.

1쿼터는 비교적 팽팽했다. 듀란트-커리 듀오와 르브론-어빙 콤비의 격돌이라 할 수 있었다. 접전 상황이 계속됐고, 골든스테이트가 35-3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쿼터 막판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포가 터진 것이 좋았다.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페이스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잇달아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꽂았고, 커리가 밖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르브론을 비교적 잘 제어했다. 오히려 골든스테이트가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슛 적중률이 떨어지면서 도망가지 못한 모습이었다. 2쿼터까지 60-52로 골든스테이트가 앞섰다.

3쿼터 들어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듀란트, 커리에 그린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점수차를 계속 벌렸다. 경기 중반 이후 20점 이상 골든스테이트가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앞세워 추격하려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3쿼터 스코어 93-72로 골든스테이트가 앞섰다.

4쿼터 들어서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듀란트-커리 듀오의 힘이 계속됐고, 클리블랜드가 안간힘을 썼지만 이렇다 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최종스코어 113-91, 22점차로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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