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시스네로스 결승골' 멕시코, 세네갈 1-0 제압.. ENG과 8강 격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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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멕시코의 골 장면


멕시코가 후반 막판 로날도 시스네로스의 득점을 앞세워 세네갈을 제압했다.

멕시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B조 2위(1승 1무 1패, 승점 4점)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는 8강에서 잉글랜드와 만난다. 반면 F조 2위(1승 1무 1패, 승점 4점)로 16강에 오른 세네갈은 아쉽게 탈락했다.


멕시코는 6골로 북중미 대륙 예선 득점왕에 올랐던 로날도 시스네로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에 맞서는 세네갈은 한국과의 평가전(2-2 무승부)에서 득점을 올렸던 공격수 이브라히마 니안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경기 초반 세네갈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은디아예의 위협적인 왼발 슈팅이 멕시코 이시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대편에서 다시 아키부 리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기회를 무산시켰다.

멕시코도 세네갈 골문을 공략했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볼 점유율도 60%로 가져갔지만 전반 20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측면에서 넘어온 볼을 에두아르도 아기레가 헤딩으로 연결해봤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멕시코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멕시코의 프리킥이 그대로 세네갈 골문으로 연결됐다. 세네갈 음바예 키퍼는 이 공을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37분에는 파올로 이리사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키퍼 손을 맞고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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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합 장면


후반 초반 멕시코는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후반 2분 케빈 마가냐가 좌측면 돌파 이후 중원으로 연결했다. 이리사르가 이 공을 잡아 노마크 찬스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후반 5분에도 침투 패스를 받은 아기레가 맞은 일대일 찬스를 다시 한번 무산시켰다.

흐름을 뺏긴 세네갈은 첫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8분 아키부 리 대신 니앙을 투입하며 미드필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교체 이후에도 멕시코는 계속해서 세네갈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5분 마요르가가 직접 찬 프리킥이 세네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갑자기 세네갈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6분 앞서 경고가 있던 알리우네 게예가 수비 과정에서 안투나를 팔로 저지했다. 심판은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을 명령했다. 세네갈은 수적 열세 상황을 맞았다. 이후 멕시코는 마가냐와 이리사르 대신 디에고 아길라르와 시스네로스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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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올린 시스네로스


후반 막판 멕시코의 극적인 골이 나왔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아길라르가 왼쪽 측면 돌파 이후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내줬다. 대기하던 시스네로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1-0으로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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