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알의 데 헤아 이적료 6000만 파운드 제안 거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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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레알이 제시한 데 헤아의 이적료 6000만 파운드를 거부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27)는 끊임없이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맨유가 매물로 내놨다는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레알 이적설이 나온다. 이번에는 레알이 구체적인 이적료를 제시했고, 맨유가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레알이 데 헤아의 이적료로 제시한 6000만 파운드(약 865억원)를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이 제시한 6000만 파운드는 맨유가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데 헤아를 영입할 때 지급했던 1800만 파운드(약 259억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라고 더했다.

기본적으로 맨유는 계속해서 데 헤아를 보유하고 싶어한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데 헤아가 계속 맨유의 골문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6일 있을 미국 MLS의 LA 갤럭시와의 프리시즌 경기부터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시즌 대대적인 반격을 노리고 있는 맨유다. 유로파 리그 우승으로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이런 상황에서 데 헤아를 놔줄 이유가 없다.

얀 오블락(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스퍼 슈마이켈(31, 레스터 시티) 등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데 헤아가 떠난다면'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결국 데 헤아를 계속 안고 가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데 헤아는 아직 맨유와의 기본 2년에 최대 3년까지 계약기간도 남아있다.

이런 상황이지만, 레알은 데 헤아를 포기하지 않은 모양새다.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대로라면 6000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이미 제시했다. 필요하면 더 큰돈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레알은 지난 2015년 8월 데 헤아 영입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이적 데드라인을 앞두고 틀어졌다. 이후 데 헤아는 맨유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레알이 이번에는 제대로 달려들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데 헤아의 마음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데 헤아를 계속 보유하는 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데 헤아도 맨유에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 하에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나간다"라고 전했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를 내놓을 생각이 없고, 레알은 데 헤아를 계속 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되고 있다. 차기 시즌 데 헤아가 잉글랜드에서 뛸지, 스페인에서 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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