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통한의 PK' 사우디, 노련한 경기 운영 빛났다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31 18:51 / 조회 : 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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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경합을 펼치고 있는 사우디 알라시디(가운데) /AFPBBNews=뉴스1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노련한 운영을 펼쳤지만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우디는 31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0-1로 패했다. F조 3위(1승 1무 1패, 승점 4점)로 16강에 진출한 사우디는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사우디는 2016년 바레인에서 열린 지역 예선에서 상대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갔다. 아시아 대륙 예선 준결승에서 사우디는 이란을 난타전 끝에 6-5로 제압했다. 이후 당시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0-0으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도 사우디는 상대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가져갔다. 2016년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사우디의 저력이 그대로 빛난 경기였다.

사우디 아시아 예선 득점왕(4골) 사미 알-나지(사우디 알 나스르), 압둘라흐만 알-야미(사우디 알 힐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남미 지역 예선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에 맞서 미드필더를 두텁게 하는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이번 대회서 2골을 넣은 알-야미만 배치했다.


사우디의 전략은 먹혀들었다. 전반은 철저하게 수비에만 치중했다. 우루과이에게 유효 슈팅을 1개만을 허용하며 잘 막았다. 오히려 간간히 역습을 펼친 사우디가 유효 슈팅 3개로 더 많이 기록했다. 점유율도 45%까지 끌어올렸다.

후반 초반 아쉬운 핸들링 반칙이 사우디를 울렸다. 후반 3분 우루과이델라크루즈의 공격을 막다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이 페널티킥을 델라크루즈가 직접 성공시키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사우디의 전략적인 선택은 결과를 잡지 못했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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