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델라크루즈 PK골' 우루과이, 사우디 1-0 제압.. 8강 진출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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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선수들 /사진='뉴스1


'우승 후보' 우루과이가 후반 5분 니콜라스 델라크루즈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31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전날(30일) 개최국 한국을 제압한 포르투갈과 4일 오후 6시 8강 대결을 펼친다.


남미 예선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는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유벤투스 이적 예정인 미드필더 호드리고 벤탄쿠르(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오르), '이승우 동료' 산티아고 부에노(스페인 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사우디도 아시아 예선 득점왕 사미 알-나지(사우디 알 나스르), 압둘라흐만 알-야미(사우디 알 힐랄)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우루과이에 맞서 미드필더를 두텁게 하는 4-5-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알-야미만 배치했다.

역시 경기 초반 우루과이의 주도권이 이어졌다. 전반 5분 아르다이즈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전반 8분에는 스키아파카세의 크로스를 카노비오가 슈팅으로 연결해봤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사우디도 첫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0분 알쿨라이프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첫 유효 슈팅을 가져갔다. 아쉽게 우루과이 멜레 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우루과이의 공격이 다시 이어졌다. 전반 13분 사우디 알아스마리의 반칙으로 얻은 문전 정면 프리킥을 델라크루즈가 직접 연결해봤으나 키퍼 정면으로 안기고 말았다. 전반 30분에도 아르다이즈의 크로스를 다시 한번 스키아파카세가 머리로 돌려봤지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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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장면 /AFPBBNews=뉴스1


간간히 사우디도 날카로운 역습을 했다. 전반 39분 알나지가 우루과이 수비 3명을 제친 다음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멜레 키퍼를 맞고 알라시디에게 향했다. 알라시디는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사우디의 볼 점유율이 45%까지 높아졌다.

사우디의 결정적인 기회도 찾아왔다. 전반 44분 수비에서 넘어온 공을 수비수 2명을 달고 알쿨라이프가 터닝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멜레 키퍼의 역동작에 걸리며 골문으로 향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초반 우루과이는 뜻밖의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 4분 델라크루즈의 공격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실점 이후 사우디는 미드필더 알도사리 대신 공격수 알콰이드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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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델라크루즈(오른쪽) /AFPBBNews=뉴스1


득점 이후 우루과이는 철저하게 잠그는 전술을 가져갔다.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을 밑으로 내렸다. 후반 21분에는 중앙선 근처에서 발베르데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사우디도 그대로 물러나진 않았다. 후반 26분 자바니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후반 31분 알콰이드의 슈팅이 우루과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경기 도중 신경전도 벌어졌다. 후반 35분 사우디 알암리와 벤탄쿠르가 공중볼을 경합하다 물리적인 충돌을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의 제지로 상황은 곧바로 종료됐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를 다시 돌입했지만 사우디는 아쉽게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경기는 우루과이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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