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희망' 송범근 "격차 많이 느껴, 큰 무대 도움 됐다" (일문일답)

천안종합운동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30 23:06 / 조회 : 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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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키퍼 송범근.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서 송범근 골키퍼라는 또 하나의 재능을 발견했다. 한국 대표팀 주전 골키퍼 송범근이 경기 후 아쉬움 담긴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역시 포르투갈은 강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U-20 대표팀 간 경기서 또 첫 승에 실패했다.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역대 전적은 3무5패. 아울러 2013 대회 이후 4년 만에 노렸던 8강 도전도 물거품이 됐다.

다음은 송범근 골키퍼와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일문일답.


- 유럽 팀들과의 격차를 느꼈나

▶ 많이 느꼈다. 이번 경기도 그렇고. 최선을 다했는데, 작은 차이라 본다. 하나하나의 실수가…. 유럽의 빠른 공격이 저희를 무너트렸다.

- 그래도 송범근은 좌절을 안 할 것 같다.

▶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 큰 무대서 뛰는 게 많은 경험이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걸 보완하고 더욱 발전하겠다.

- 향후 노력은 어떻게 할 것인가

▶ 골키퍼가 골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골키퍼는 골을 먹어야 실력이 는다. 큰 대회를 통해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다.

- 프로 팀에서는 어린 선수가 기회를 받기 어려운데

▶ 아무래도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다. 프로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저도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대학과 프로의 레벨 차이는 크다. 프로 스피드에 맞게 적응을 하고 빨리 프로서 뛰고 싶다.

- 이번 대회에 팬들이 많았는데 긴장감은 없었나

▶ 긴장보다는 되게 즐겁고, 많은 힘이 됐다.

-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기간들 중 가장 떠오르는 장면은

▶ 많은 준비가 있었지만 포르투갈에게 지금 패하고 나서라 그런지, 포르투갈 전지훈련 때가 가장 생각난다. 선수들이 되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16강이라는 결과가 있었지만 더 좋은 결과를 못 내 아쉽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동료에게 고맙고 영광이다. 인생에 있어 한 번밖에 없는 U-20 대회를 한마음으로 뛰었다. 또 많은 팬들 앞에서 16강에 올라가줘 감사하다. 올림픽도 있고,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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