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16강] '잉글랜드전 침묵' 조영욱-하승운 투톱, 또다시 실패

천안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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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영욱, 하승운


잉글랜드와의 3차전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조영욱(18, 고려대), 하승운(19, 연세대) 투톱 카드는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부지런히 뛰었지만 아쉽게 결과적으로 2경기 연속으로 침묵했다.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서 8강행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6일 열렸던 잉글랜드전에서 하승운, 조영욱 투톱 카드를 사용했다. 당시 두 명의 공격수를 두고 수비수 3명을 두며 3백을 사용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고려한 선수 기용을 했다.

이날도 신태용 감독은 투톱을 선택했다. 다만 수비수 숫자를 4명으로 늘렸고 이승우와 백승호를 모두 측면에 두며 4-4-2 전형을 들고 포르투갈과의 16강에 임했다.

양 팀은 조심스러운 운영을 펼쳤지만 포르투갈의 공격은 매서웠다. 반면 한국은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조영욱과 하승운은 전반 내내 측면을 비롯해 부지런히 포르투갈 골문을 공략했으나 아쉽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4분 조영욱의 측면 크로스가 그대로 수비를 통과했다. 이후 전반 19분에는 이유현이 오른쪽 돌파 이후 왼발 크로스를 날렸으나 또다시 하승운에게 연결되지 않고 포르투갈 코스타 골키퍼에게 향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고립되자 한국이 자랑하던 2선 공격수 이승우, 백승호도 함께 침묵했다. 볼 점유율에 비해 제대로 된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이 되자 신태용 감독은 빠른 피드백을 보였지만 이미 흐름을 뻇긴 후였다. 후반 10분 하승운 대신 이상헌을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한국은 오히려 점수를 더 내줬다. 그나마 교체 투입된 이상헌의 득점이 전부였다. 반면 포르투갈은 적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공격으로 3골이나 뽑았내며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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