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박하이, '서른'에 가수 데뷔 "F등급도 올라올수 있다"(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5.30 17:04 / 조회 : 3335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하이 / 사진=홍봉진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1 출신 박하이가 마침내 가수로 데뷔하게 된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1988년 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서른 살인 박하이는 오는 6월 2일 총 3곡이 수록된 데뷔 음반 '하이어'(Higher)를 발표, 솔로 가수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로써 박하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지 무려 11년 만에 가수의 꿈을 활짝 펴게 된다.

이번 음반 타이틀 곡은 앨범과 동명의 '하이어'다. 사랑에 푹 빠져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기분을 그린 팝재즈에 기반을 둔 R&B 댄스 곡이다. 박하이가 직접 노랫말을 쓰고, 그간 임창정과 호흡을 맞춰 '내가 저지른 사랑'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히트 작곡가 멧돼지(박성수)가 이끄는 X-unit가 멜로디를 완성했다.

박하이는 30일 오후 서울 홍대 부근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데뷔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수 김흥국 김완선,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배우 이동준, '프로듀스 101' 시즌 1에 함께 출연했던 김소혜 등이 박하이의 가수 데뷔를 축하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프로듀스 101' 시즌 1 최연장 출연자인 1987년생 가수 '황이모' 황인선이 MC로 나선 이날 쇼케이스에서 박하이는 시작과 함께 데뷔 음반 수록곡이자 감성 발라드 넘버인 '씬'(SCENE)을 들려줬다. 이어 댄스 퍼포먼스 및 타이틀 곡 '하이어' 무대도 선사했다. 박하이의 빼어난 춤 실력이 돋보이는 무대들이었다.

박하이는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가수로 늦게 데뷔하게 돼 조바심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조바심을 느꼈던 적이 당연히 있다"라면서도 "나이가 들다 보니 지금이 오히려 일하기에는 좋은 나이란 생각이 들고, 편안한다"라고 말했다.

박하이는 이번 앨범 작업 기간에 대해선 "다 하면 5개월 정도 걸렸다"며 "이번 앨범 준비하며 3kg 정도 빠졌는데 다이어트 하려면 앨범 준비하시라"라고 애교스럽게 말해 웃음도 줬다.

박하이는 "'프로듀스 101' 때는 제가 가수를 할 수 있을까란 생각도 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작사도 하는 등 제 손길이 안 간 곳이 없다"며 "내가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너무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박하이는 "처음에는 (소속사에서) 솔로 아닌 그룹을 하려고 했었는데 제가 (소속사에) 계속 어필을 했다"며 솔로 가수로 나서게 된 배경 역시 전했다.

박하이는 '프로듀스 101' 시즌 1에 출연했던 것을 재차 언급하며 "F등급도 이렇게 올라 올 수 있다"라며 미소 속에 가수 데뷔하게 된 감격의 소감도 밝혔다.

박하이는 "제가 야심차게 솔로로 데뷔했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연기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래 무용(발레) 학도였던 박하이는 지난 2006년 기획사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들어가 5년이란 고된 시간을 보냈다. 박하이는 그간 서인영 아이비 등의 백업 댄서로도 활동했다. 그녀는 지난해에는 Mnet '프로듀스 101'에 도전했고,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나섰다. 박하이는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최종 순위 51위를 기록했지만, 청순 동안 미모와 색깔 있는 가창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기자 프로필
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