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송대관 "그사람이 먼저 욕해 분개한것..돈 빌려달라 한적도 無"(직격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5.30 12:28 / 조회 : 8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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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 사진=스타뉴스


송대관이 후배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가 자신으로부터 먼저 욕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그 사람이 먼저 욕을 해 내가 분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대관은 30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그 사람(김연자 매니저)이 욕을 먼저 했으니까 내가 분개한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제가 그 사람에게 2, 3번이나 '네게 욕했어?'라고 지적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내가 욕을 했으면 피장파장일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자신은 욕을 먼저 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대관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욕을 내게 하길래 거기서 분개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대관은 "김연자가 왜 자기의 인사를 안 받냐고 하길래, 해당 매니저와 그 건에 대해 화해를 하기 위해서 불렀던 것"이라며 "그 자리에서 그 매니저게 내게 먼저 욕을 했다"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또 김연자 매니저와 관련해 "그 사람에게 제가 돈을 빌린 적도, 또 그 사람에게 제가 아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송대관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홍 씨는 "나는 언젠가 이런 일이 터질 것이라고 예전부터 생각을 했고 그때도 송대관에게 문제가 될 것 같아 밖으로 나가려 했고, 나도 그냥 잘 마무리하고 가려고 했다"며 "그럼에도 송대관은 나를 불러서 상스러운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 씨는 이에 "내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나도 '너는 뭔데'라며 욕을 했다"라며 "내가 먼저 욕한 것이 아니고 증인도 있다"며 송대관이 욕설을 먼저 했다고 주장했다.

홍상기 씨는 "송대관이 나를 마치 기다리는 것처럼 나를 불러서 갔더니 내가 인사도 하기 전에 '내가 자네 인사를 받기 전에 큰 절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내가 '후배가 인사를 하면 받아주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하니 '상황에 따라 못 볼 수도 있지 건방지게 그러느냐'라고 답하길래 다시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상기 씨는 "내가 '후배에게 등도 두드려주면 좋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송대관이 '내가 그렇게 안 하면 어쩔건데?'라고 해서 더이상 대화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지난 1일 송대관 측에 따르면 송대관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 1TV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다 홍 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듣고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 병원으로부터 스트레스성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는 송대관은 당시 스타뉴스에 "정말 뭐라 더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로 창피하고 분하다"며 "(당시 사건 이후로) 사람을 마주치기가 싫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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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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