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우승의 지름길 '인코스'

채준 기자 / 입력 : 2017.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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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 승부에서 인코스는 여전히 우승의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수들은 1턴을 선회하면서 인코스를 차지할 수 있느냐를 승부의 핵심으로 보고있다. 선수들이 인코스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수치로도 나온다.


최근 1년간의 기록을 살펴보면 총 2141회 경주 중 1코스 1착이 945회로 45%를 차지한다. 2착은 413회로 19%를 차지하며 64%의 연대율을 기록했다. 3착 횟수는 277회로 삼연대율 77%를 육박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최근 한 달간의 통계 역시 인코스가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총 128회의 경주 중 1코스가 90회 입상(1착 57회, 2착 33회)을 했고 2코스가 53회(1착 24회, 2착 29회)로 선두권에 올라섰다.

2년차에 접어든 모터의 기력 역시 인코스의 선두권 진입을 높이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2016년형 모터는 철저한 정비를 통해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에 따른 노후화는 피해갈 수 없다.


전반적으로 선회시 받쳐주는 힘과 순발력이 다소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바깥쪽에서 휘감기로 승부수를 던져도 완벽하게 안쪽을 제압하지 못해 스타트가 다소 늦었던 인코스 선수들의 입상 확률을 높이고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기온이 오르는 초여름으로 접어들면 모터 출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최근 종종 몰아치는 강풍 또한 여러모로 인코스 선수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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