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안녕' 가정 흡연·독재자 남편 둔 아내 우승

정현중 인턴기자 / 입력 : 2017.05.30 00:34 / 조회 : 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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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집에서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며 흡연하는 남편을 둔 아내가 '안녕하세요'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첫 번째 고민 주인공으로 집에서 흡연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남편의 집안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임신 기간 중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흡연을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분노케했다.

또 "남편의 흡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걱정"이라며 "딸이 비염이 있다. 기관지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이크를 잡은 남편은 도리어 아내에게 적반하장으로 나와 주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날 남편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남편은 평소 흡연자보다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이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이며 햄버거를 던졌던 일화를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남자 할 일이 있고, 여자 할 일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남편은 이후 "남자가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게 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출연진을 포함한 방청객 모두를 화나게 만들었다.

남편은 계속되는 추궁에 죄책감을 느끼며 방송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딸과 함께 약속했다. 남편은 딸을 바라보며 담배부터 하나씩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연은 171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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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두 번째로는 철없는 딸의 육아 요구로 노후가 힘든 할아버지의 고민을 다뤘다. 할아버지는 "딸이 직장을 다니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육아 일을 맡는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딸에게 왜 육아 일을 할아버지에게 떠넘기는지 물었다. 딸은 할아버지가 애를 잘 본다며 부탁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딸은 할아버지가 육아 일을 하는 동안 옆에서 지켜본다고 말해 출연진을 분노케했다.

딸의 대답에 정찬우는 "아빠는 애를 볼 나이가 아니다"라고 말해 주변에 청량감을 선사했다. 딸의 반응에 문별 또한 주먹을 불끈 쥐는 등 화를 참지 못했다. 이 사연은 165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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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세 번째로는 운동 중독으로 몸짱이 된 아내를 둔 남편의 고민을 다뤘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에게 온갖 운동기구를 사달라고 말한다며 운동에 빠져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내 등장한 아내는 철봉 등 어려운 운동마저 거뜬히 해내 주변을 감탄케했다.

아내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 가족과 시간을 내보겠다고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 사연은 35표를 얻어 결국 첫 번째 사연이 우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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