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이상민 "아직 50% 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일문일답)

천안=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29 19:12 / 조회 : 9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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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사진=심혜진 기자



신태용호의 '캡틴' 이상민이 포르투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아직 50%밖에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만난다. 이제 패하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대표팀은 29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포르투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진행했다.

다음은 이상민과의 일문일답.

- 포르투갈 분석은 했나

▶ 2차례 미팅을 했다. 상대가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파악을 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는

▶ 뒷 공간 침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측면으로 들어오면서 슈팅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슈팅을 막을 것인지 분석하고 있다. 그 선수가 왼발잡이인지 오른발잡이인지, 또 빠른지 느린지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하고 있다.

- 미팅 후 느낌은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감독님이 말씀해주셨다. 상대방에 대한 분석을 열심히 하고,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감있다.

- 수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는데

▶ (송)범근이와 수비수와의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좋다고 본다. 무실점하기 위해서 수비진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상황 상황마다 몸을 던져서 슈팅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상대 공격수에 대해 분석하고, 우리들끼리 소통한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다고 본다.

- 슈팅을 어떻게 막겠나

▶ 안쪽으로 못 들어오게 수비 위치를 안쪽으로 막고 측면으로 몰려고 한다. 또한 볼 쪽에 압박을 해서 상대가 슈팅을 때리더라도 몸에 맞고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런 모습을 경기장에서 보시면 된다.

- 포르투갈이 만만한 팀이 아닌데

▶ 선수들 모두가 간절함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끼리도 미팅을 통해서 '후회없이, 이기자'고 말하고 있다. 포르투갈도 분명 3경기를 통해 한국에 적응했을 것이다. 경기력이 올라왔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우리가 자신감있게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 못 보여준 모습이 있다면

▶ 아직 50% 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공격적인 면에서 하고자 하는 것, 예를 들어 돌려치기 같은 것이 나오지 않고 있다. 조별예선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보여주지 못한 점이 있다. 이제는 자신있게, 후회없이 하자고 했으니 내일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

- 승부차기 전략은

▶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께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전달받은 것은 없다. 체력적으로 연장 가는 것보다 90분 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 90분 안에 골을 넣고, 지키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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