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이유영 "목 졸리는 장면 촬영 후 병원行"(인터뷰②)

OCN 드라마 '터널' 신재이 역 이유영 인터뷰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5.31 06: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유영 /사진제공=풍경 엔터테인먼트


이유영(28)이 '터널'에서 목 졸리는 장면 촬영 이후 호흡이 답답해 실제 병원에 간 사실을 털어놨다.

이유영은 지난 21일 종영한 OCN 드라마 '터널'에서 신재이 역으로 첫 드라마에 도전했다. 이유영은 첫 출연한 드라마가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터널'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하며 '터널' 자체 최고시청률은 물론, OCN 오리지널 역대 최고 시청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유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극 중 목진우(김민상 분)가 자신의 목을 졸랐던 장면을 꼽았다. 이유영은 목 졸리는 장면을 촬영한 이후 호흡이 답답한 이상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갔다고 밝히며, 극에 몰입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목이 졸렸던 촬영 이후 정신적으로 트라우마가 있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혼자 숨도 참고 힘을 주고 질식하는 것처럼 연기하려고 노력했던 장면이었거든요. 온몸에 마비 증상이 있었어요. 눈물도 나고 힘들었던 촬영이었어요. 실감나게 하려다가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목을 졸리진 않았지만, 너무 몰입하다 보니까 순간 무섭더라고요. 다시는 안하고 싶은 장면이지만 기억에 남아요. 그날 이후로 호흡이 너무 답답해서 종영 후 병원을 찾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이유영은 극 중 차분한 심리학자 역을 소화했다. 이유영은 무감각하고 냉철한 캐릭터가 자칫 연기력 논란으로 이어질까봐 걱정했다는 고민을 전했다. '터널'의 인기는 '시즌2'를 보고 싶다는 시청자의 의견으로 번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이유영은 '시즌2'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차분한 심리학자 역할을 소화하는 게 초반에는 많이 어려웠어요. 무감각하고 냉철하고 일만하는 역할이라 보시는 분들이 감정이 없는 배우라고 평가하시면 어쩌지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후반부로 갈수록 인간적인 부분들이 드러나서 다행이었어요. 시즌2요? 시즌2 출연 너무 좋아요. 좋은 역할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기자 프로필
한아름 | hans9@mtstarnews.com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아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