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1% 상황까지 준비한다" (일문일답)

천안=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29 19:01 / 조회 : 7354
  • 글자크기조절
image
신태용 감독./사진=심혜진 기자



U-20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포르투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9일 오후 천안축구센터에서 포르투갈과의 16강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만난다. 이제 패하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 포르투갈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잠자는 시간 외에 모든 시간을 포르투갈 영상을 보면서 분석, 집중하고 있다.

- 포르투갈전 감을 좀 잡았나

▶ 1월에 경기했던 부분과 조별 예선 3경기를 분석하면서 어떻게 보완할지,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다.

- 선수들에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말했다고 하던데

▶ 잉글랜드전에서 잘못됐던 점, 그리고 포르투갈 영상을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의 얼굴, 백넘버를 매치하고,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왼발잡이인지, 오른발잡이인지 등 세부적인 사항도 체크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모두 공유하고 있다.

- 포르투갈이 삼각편대를 잘 알고 있다고 하던데, 대책은 있나

▶ 이미 3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은 모두 파악했을 것이다. 하지만 1%라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장점은 더 살리고 잘 활용해야 한다.

- 수비에 대한 자신감은

▶ 이제 신태용호의 수비가 불완전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 선수들이 그동안 투혼을 발휘해 잘 막아주고 있다. 수비 면에서 특별히 문제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 포르투갈은 강팀이다

▶ 포르투갈은 유로 대회에서 우승한 축구 강국이다. 지난 1월에도 확인했지만 우리보다 축구가 강한 나라다.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벤피카 등 프로에 몸 담고 있다.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

- 16강부터는 승부차기가 시행된다. 골키퍼의 역할이 중요할텐데

▶ 1%의 세세한 상황까지 준비 중이다. 승부차기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에 생소한 면이 있다. 90분 안에 끝내야 겠지만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모두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송범근의 자신감도 크다. 믿고 있다.

- 포르투갈이 매 경기 실점하고 있다

▶ 포르투갈은 조별 예선 3경기 동안 4실점, 4득점을 하고 있다. 수비나 공격 면에서 강하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공격수가 터지면 무서운 팀이다. 경계해야 한다. 우리 공격수들이 상대 수비수들을 부실 수 있다고 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