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방' 첫방, 신선 포맷+전무후무 꽝 PD 예능감 남겼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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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모방' 방송화면 캡처


'세모방'이 독특한 포맷 형식의 프로그램에 리빙 TV '형제꽝조사' 담당 박기철 PD(일명 꽝 PD)의 예능감까지 각인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은 5.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오후 첫 방송된 '세모방'에는 몽골 예능프로그램 '도시 아들', 리빙 TV 낚시 프로그램 '형제꽝조사', 실버 예능 '스타쇼 리듬댄스'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담겼다.

베일 벗은 '세모방'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의 방송 프로그램에 MC 군단을 투입한다는 취지에 알맞게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촬영 전반을 아우르는 과정들을 보여줬다.

앞서 화제를 모았던 전설의 MC 4인방 송해, 임백천, 허참, 이상벽은 국내 외 방송 프로그램에 박수홍, 박명수 등의 MC 군단이 참여한 영상을 지켜보는 역할을 했다. 방송 경력 62년 송해와 방송경력 39년 임백천, 방송 경력 45년 허참, 방송경력 50년인 이상벽은 MC 군단이 촬영해 온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시청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냈다. 전설 MC 4인방의 입담이 본격적으로 펼쳐지지 않았지만, 베테랑 MC 군단의 활약 역시 관전 포인트다.


'세모방'은 첫 방부터 꽝 PD란 독특한 캐릭터를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리빙 TV 낚시 프로그램 '형제꽝조사'의 PD인 꽝 PD는 첫 회부터 박명수를 제압하는 모습으로 전무후무한 PD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박명수는 꽝 PD의 카메라를 보며 "카메라가 옛날 껀데..이거 (촬영) 되는거야?"라고 말하자, 꽝 PD는 이를 꽉 깨물고 "아저씨 약부터 드세요"라고 영양제를 건넸다. 박명수는 상어를 잡으라는 꽝 PD의 지시에 "이게 무슨 방송이예요. 카메라 감독이 찍으면서 말을 해요"라고 투덜댔다.

박명수는 꽝 PD에게 "리빙 TV가 서울에도 나오는 거냐"고 묻자, 꽝 PD는 "네 그럼요. 이 아저씨 은근 무시하네"라고 말하며 박명수를 단숨에 제압했다. 이후로도 꽝 PD는 신선한 웃음을 이끌어내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꽝 PD는 "조명이 어딨냐"고 묻는 박명수에게 "조명이 어딨습니까. 자연광"이라며 방송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꽝 PD는 특유의 수더분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동네 아저씨의 매력을 뽐냈다. 임백천 역시 "저 PD와 일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PD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방송에 합류한 헨리는 "몰래카메라 같다"며 프로그램에 의문을 갖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꽝 PD는 이미 현장에 나타난 고영배를 향해 "처음부터 다시 등장해"라고 연출 열정을 보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국내 최초 방송사 간의 벽을 허문 리얼리티프로그램으로 콘셉트를 잡은 '세모방'은 낚시 프로그램, 몽골 프로그램, 리듬 댄스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첫 방부터 신선하다는 호평을 이끌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세모방'에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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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 hans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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