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카타르전, 긴장의 끈 놓지 않겠다" (일문일답)

파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29 12:48 / 조회 : 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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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심혜진 기자



슈틸리케호 '에이스' 손흥민(24, 토트넘)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 대표팀은 6월 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소화한 뒤 14일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이날 파주 NFC에는 대표팀 명단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모였다. 손흥민과 기성용, 이청용을 비롯해 지동원, 한국영, 조현우, 곽태휘, 김창수, 최철순, 김진수, 이재성, 이근호까지 총 12명.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팀 사정으로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다음은 훈련을 마친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 각오

▶ 선수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긴장의 끈을 최대한 늦추기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컨디션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한다.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

- 카타르전 좋은 기억이 있는데, 최근 본인의 경기력도 좋다

▶ 컨디션 유지를 잘 해서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현지 날씨도 굉장히 덥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조기 소집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뿌듯할 것 같다.

- 시즌이 끝났기 때문에 마음을 잡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 소속팀 경기가 끝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6월에 대표팀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음이 편해지긴 했지만 대표팀 경기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 이승우는 어떻게 봤나

▶ 나의 후계자라고 하기에는 내가 너무 민망하다(웃음). 선수들 전체적으로 잘하더라. 감독님도 워낙 좋은 전술을 가지고 계신다. 대한민국에서 하는만큼 선수들이 부담 갖지 말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가 올 것이다고 본다.

(이승우에 대해) 다들 칭찬하더라. 특별히 한 선수만을 본다기 보다는 어떻게 하는지 보게 된다. 이승우를 비롯해 백승호, 조영욱 등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 이들이 잘 성장하려면

▶ 현재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지만 나중에라도 거만해지는 마음을 가지면 안된다. 헝그리 정신을 가지고 임한다면 좋을 것이다.

- 응원 한 마디

▶ 여태까지 잘해왔다. 잉글랜드전 의식하지 말고, 위축되지 말고, 평상시대로 한다면 8강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응원을 열심히 하겠다.

- 개인적으로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은?

▶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간절함은 특별히 말을 안해도 잘 알 것이다. 월드컵에 가느냐 마느냐가 걸린 대회다. 좋은 모습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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