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서현X지현우 등장, 11.6% 자체최고 시청률 경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5.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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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연출 오경훈 장준호)이 성인 배우의 등장으로 2막이 시작됐다. 자체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입덕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도둑놈 도둑님'은 지난 28일 방송된 6회에서 지현우를 비롯해 서주현,김지훈 임주은 등 성인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장돌목(지현우 분)과 집을 나간 후 고아원에서 지내면서 사법연수원생으로 성장한 한준희(김지훈 분), 윤중태 집에 얹혀살게 된 강소주(서주현 분), 윤중태의 딸 윤화영(임주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당한 방법으로 펜싱 경기에서 이겨 국가대표로 가는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지만 홍미애(서이숙 분)의 승부조작으로 아버지 장판수가 도둑으로 몰리고, 결국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장돌목의 모습은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웠다. 어렸을 때부터 이어져온 운명의 장난이 그 고리를 끊지 못하고 성인이 돼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기득권 층의 횡포에 맞서지 못하고 당하고 마는 소시민의 삶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이 장면은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했다.

또 사업연수원생 한준희를 찾아 온 윤중태의 모습은 앞으로 한준희 앞에 펼쳐질 검은 손의 유혹을 예고했다. 장돌목과 강소주의 운명적 만남 역시 다음회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이윤호 일행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강소주를 구하기 위해 펜싱 능력을 발휘하지만 결국 강소주가 제압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도둑들 도둑님'은 성장한 장돌목과 한준희, 강소주와 윤화영의 얽히고설킨 인연과 운명을 그리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은 "명품 드라마가 눈에 보인다"라며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시청률 역시 올랐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도둑놈 도둑님' 6회는 전국 기준 11.6%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얻은 9.5%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성인 연기자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도둑놈 도둑님'이 어떤 재미를 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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