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그럼 어젠 대충했다는 거야?"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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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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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 김태형 감독 "어제는 그럼 대충했다는 거야?"

함덕주의 승리 소감을 들은 김 감독의 말이었습니다.

함덕주는 24일 LG전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2-1 승리에 힘을 보탰죠. 6일 어린이날 시리즈의 3⅔이닝 7실점 패전을 깔끔히 설욕했습니다.


24일 승리 후 함덕주의 소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6일은 컨디션이 너무 완벽했다. 그에 비해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 맞혀 잡는다는 생각으로 욕심 없이 던졌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날 이를 전해 들은 김 감독이 "어제는 그럼 대충했다는 거야?"라 취재진에 되물어 웃음바다가 됐는데요.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그런 경기를 통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그때(6일) 1회에 공 들어가는 걸 보고는 '됐다' 싶었는데 그리(3⅔이닝 7실점) 되지 않았나. 어제는 스피드도 조금 안 나오는 것 같았는데 6회까지 잘 끌고 갔다"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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