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COL전 1이닝 2K 무실점 '11SV'.. STL도 3-0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8 13:48 / 조회 : 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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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1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시즈 11세이브를 따냈다. 피안타는 있었지만, 깔끔한 마무리였다.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10호 세이브를 따낸 후 2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11세이브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지난 24일 LA 다저스전에서 1⅓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지 못했다. 25일에는 팀이 6-1로 승리하며 오를 일이 없었고, 26일과 27일에는 팀이 패하며 역시 기회가 없었다.


이날은 달랐다. 팀이 3-0으로 리드했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1이닝 무실점. 4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은 9회말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시작했다. 처음이 다소 좋지는 않았던 것. 하지만 이안 데스몬드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트레버 스토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았다. 이어 토니 월터스를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3-0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최근 2연패도 끊어냈다. 3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 야디에르 몰리나가 적시타를 치며 1-0으로 앞섰다. 5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토미 팸이 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3-0을 만들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째다. 평균자책점도 4.81에서 4.20으로 낮췄다.

5월 초까지 썩 좋지 못했지만(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37), 최근 3경기에서 20⅓이닝을 던지며 단 1점만 내주는 짠물투를 선보이고 있다.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정상 궤도를 되찾은 셈이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팸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1번 덱스터 파울러도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테이블세터에서 5안타 2타점 3득점이 나왔다. 이외에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4타수 2안타를 더했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5승)째. 타선에서는 데스몬드가 2안타를 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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