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이대형, 징그럽게 잘치더라"

[KBO리그 뒷담화]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29 13:00
  • 글자크기조절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image
김태형 감독.






◆ 김태형 감독 "이대형, 징그럽게 잘치더라"

김태형 감독이 kt 슈퍼소닉 이대형의 타격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대형은 지난 주말 3연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으로 두산을 괴롭혔습니다. 26일 유희관을 상대로 5안타를 때려낸 이대형은 27일 니퍼트를 상대로도 멀티히트를 달성했습니다. 그러자 김태형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이대형이 정말 징그럽게 잘치더라. 니퍼트가 온 몸으로 막는 것이 보였다"고 웃었습니다. 이어 "딱 달라붙어서 큰 스윙을 하지 않고 잘 치는 것이 보였다"고 칭찬했습니다.

◆ 유희관의 윙크 "일단 깔아놔야지"


유희관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kt 김진욱 감독을 만났습니다. 유희관은 김진욱 감독이 두산을 맡던 시절(2011~2013) 사제의 연을 맺은 적이 있습니다. 이날 선발이었던 유희관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와 있는 김진욱 감독에게 찾아가 꾸벅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kt 타선이 정말 잘치더라구요"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김진욱 감독과 인사를 끝낸 유희관은 덕아웃에 들어와 윙크를 하면서 "이렇게라도 깔아놔야죠"라고 재치있게 말했습니다. 유희관의 말이 씨가 된 것일까요. 유희관은 이날 kt에게 16안타를 헌납했습니다. 하지만 유희관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9이닝 3실점으로 두산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