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듀오' 건우-경민, kt 혼 빼놓은 맹활약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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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왼쪽)과 박건우. /사진=OSEN





90년생 동갑내기 박건우와 허경민이 kt 위즈의 혼을 쏙 빼놨다. 연신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두산 베어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박건우와 허경민의 활약이 빛났다. 박건우와 허경민은 6번, 7번 타자로 나란히 출전해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허경민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박건우와 허경민의 초반 활약은 밥상 차리기였다. 1-0으로 앞선 2회말 박건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허경민이 kt 선발 주권의 초구 138km/h 투심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덕분에 두산은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90년생 듀오가 만든 기회를 두산은 놓치지 않았다.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두산은 2-0으로 앞서갔다.


두 선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4회말 선두타자 나선 박건우가 안타로 출루에 성공하자 허경민도 안타를 때려냈다. 두 선수로 얻은 무사 1, 2루 기회는 또 다시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재호와 민병헌이 각각 1타점 적시타와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두산에 점수를 안겼다.

박건우와 허경민은 해결사 능력도 뽐냈다. 4-5로 뒤진 5회말 2사 3루에서 박건우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허경민이 활약했다. 2사 2루에서 허경민은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덕분에 두산은 6-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박건우와 허경민은 7회말에도 득점을 얻어내는데 기여하면서 하위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동갑내기 듀오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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