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데뷔 첫 승' 두산, kt 꺾고 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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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kt를 9-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영하는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으로 데뷔 첫 승을 낚았다. 90년생 동갑내기 박건우와 허경민의 활약도 빛났다. 박건우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허경민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t 선발 주권은 4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자타)-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건우(중견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은 이현호.

-kt : 이대형(중견수)-오정복(좌익수)-박경수(2루수)-유한준 (우익수)-김동욱(지명타자)-장성우(포수)-정현(3루수)-심우준(유격수)-이해창(포수). 선발은 주권.

◆ 두산, 오재일 솔로포로 기선 제압

오재일 시즌 4호포

두산은 2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주권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그러자 박세혁이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점수를 보탰다. 덕분에 두산은 2-0으로 앞서갔다.

◆ 건우-경민의 밥상..재호-병헌의 숟가락

김재호-민병헌 2타점 합작

두산은 4회말 찾아온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건우와 허경민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1, 2루 판을 깔았다. 박세혁이 번트를 제대로 대지 못하면서 3루에서 박건우가 잡혔다. 하지만 김재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득점 기회를 살렸다. 여기에 민병헌의 희생 플라이를 더해 두산은 4-0을 만들었다.

◆ kt, 5회에 터진 매서운 집중타

0-4 → 5-4 '역전 성공'

끌려가던 kt는 5회초 매서운 집중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성우가 안타, 정현이 볼넷, 심우준이 안타를 차례로 기록하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이해창이 해결사로 나섰다.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여기에 이대형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이 됐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오정복이 또 다른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kt는 5-4 역전에 성공했다.

◆ '집중력 잃지 않은' 두산, 재역전 성공

박건우-허경민 맹활약

두산은 5회말 잃었던 리드를 다시 가져왔다. 2사 3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두산은 kt를 몰아붙였다. 이번에는 허경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 홈으로 역전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진 6회말, 7회말, 8회말에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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