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컵스에 5-0 완승.. 맥카시 5승-어틀리 3타점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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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브랜든 맥카시.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를 완파하고 홈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8경기 6승 2패의 상승세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 추격도 계속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컵스와의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맥카시의 호투와 3타점을 몰아친 체이스 어틀리의 활약 등을 앞세워 5-0의 완승을 따냈다.

앞서 마이애미와의 4연전을 3승 1패로,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다저스는 컵스와의 3연전 첫 판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 맥카시는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패)째다. 최근 개인 2연승도 만들어냈고, 평균자책점도 3.76에서 3.28로 낮췄다.


맥카시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이 올라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트리플링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어틀리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 0.211에 허덕이고 있었지만, 이날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크리스 테일러가 홈런 한 방을 터뜨리며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컵스 선발 존 랙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4승)째다. 이어 브라이언 던싱-페드로 스트롭-헥터 론돈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컵스 타선은 다저스의 맥카시와 스트리플링에 막히며 단 3안타에 머물렀다. 이안 햅-미겔 몬테로-에디슨 러셀이 1안타씩 친 것이 전부였다.

다저스는 4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도루,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2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어틀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빅 이닝을 일궈냈다. 맥카시의 볼넷으로 무사 1루가 됐고, 테일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3-0이 됐다.

이후 야스마니 그랜달-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안타와 벨린저의 볼넷 등을 통해 2사 만루가 됐고, 어틀리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5-0까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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