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포테인먼트 10주년 기념 행사 성황리에 마무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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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스포테인먼트 10주년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27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스포테인먼트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된 '스포테인먼트'는 야구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팬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SK만의 마케팅 전략이다.

지난 2007년 5월 26일 인천 KIA전에서 열린 이만수 전 SK감독(당시 수석코치)의 팬티 퍼포먼스를 통해서 많은 프로야구 팬들에게 그 인상을 강하게 남긴 바 있다.

이번 스포테인먼트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야구장에 모인 2만3026명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장외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팬티 퍼포먼스 비하인드 스토리 등 스포테인먼트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영상들이 빅보드를 통해 팬들에게 방영됐다.

이날 이벤트의 백미는 선수단의 코스프레 및 응원가 합창이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 SK 와이번스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독특한 '의리' 콘셉트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보성 씨를 패러디한 분장을 하고 응원단상으로 향했다.

이와 함께 최정이 아이언맨 의상을, 한동민이 '김무스' 패러디 의상을, 김동엽이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윤희상이 드라마 도깨비 패러디 의상을, 김주한이 온라인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파인애플 아저씨 피코타로' 의상을 입고 힐만 감독과 함께 응원단상에 올랐다.

또한 코스프레에 참여한 선수들 외에도 SK 와이번스의 모든 선수들이 팬 서비스에 동참하는 의미로 응원단상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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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스포테인먼트 10주년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응원단상에 오른 힐만 감독은 김보성 씨의 유행어 "의리"를 반복해서 외치며 팬들에게 화려한 발차기를 선보였고, 이어서 본인들의 캐릭터를 살린 선수들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퍼포먼스가 끝난 후 선수단과 팬이 함께 인천야구를 대표하는 응원가인 연안부두를 불렀고, 스포테인먼트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축제가 진행되며 이 날의 이벤트는 마무리됐다.

이날 응원지정석에서 모든 이벤트를 관람한 신원일(28, 인천 논현동 거주) 씨는 "팬들을 위한 감독님과 선수들의 열정 같은 것이 보였다. 스포테인먼트라는 말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이렇게 팬 서비스를 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니 무슨 말인지 확 와 닿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응원가를 부를 때는 짜릿한 전율이 느껴지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들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5회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는 지난 1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김광현이 팬들을 위해 깜짝 인사를 했다. 김광현은 "내년에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팬들에게 직접 본인의 친필 싸인볼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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