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SK 김광현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 없는 상태"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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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단상에 오른 김광현 /사진=SK 제공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29)이 홈 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를 통해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없는 몸 상태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7일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2017 KBO 리그'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 클리닝 타임을 통해 응원석 단상에 등장했다. 구단의 스포테인먼트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팬들을 위한 선물이었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중계석과 기자실을 차례로 방문한 김광현은 "유니폼을 입지 않고 응원 단상에 올라간 것도 처음이고 중계석과 기자실도 처음이다. 경기장에 오랜만에 오니 선수들에게 인사를 많이 받았다. 고참이 됐다는 뜻 아니겠나"며 웃어보였다.

다음 주부터 섀도우 피칭에 돌입한다는 김광현은 근황에 대해 "순조롭게 재활을 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10명 중 9명은 캐치볼이나 투구 도중 통증이 다시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각오하면서 내년 시즌까지 길게 보고 하려고 한다. 현재 가족, 코치님들에게 가장 의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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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을 찾은 김광현 /사진=박수진 기자



이번 시즌 팀 홈런 압도적인 1위(78개)를 달리고 있는 SK의 경기는 보고 있다는 질문에 김광현은 "이때까지 있었던 SK의 스타일과 많이 달라졌다. 언제든지 대량 득점이 난다. 사실 경기는 가능하면 자주 보지 않으려고 한다. 경기를 보면 자꾸 몸이 근질근질해져 의욕만 앞서게 될까봐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한다"고 답했다.

지난 5월 22일 일본에서 수술 부위에 대해 검진을 받고 귀국한 김광현은 "현재 의학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이제 앞으로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마무리 캠프를 통해 몸을 만든 다음 비시즌 때 쉬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내년 스프링캠프서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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