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에이스 실바 "No.10 LEE 잘 알고 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28 06:30 / 조회 :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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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실바. /사진=김우종 기자






포르투갈을 16강으로 이끈 공격수 알렉산드리 실바(20,비토리아 구이마라에스)가 이승우(19,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를 높이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전통적인 유럽 축구의 강호다. 한국은 아직까지 U-20 대표팀 간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이긴 적이 없다. 7차례 맞붙어 3무 4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번 일전은 다르다. 무엇보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채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이날 알렉산드리 실바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41분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슈팅을 날리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실바는 한결 가벼운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실바는 "이란전은 우리에게 결승전과 다름없는 경기였다. 16강에 올라 매우 행복하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1차 예선 통과였는데 그걸 이뤄냈다. 이제 다음 라운드를 생각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실바는 '알고 있는 한국 선수'에 대한 질문에 주저 없이 '리(LEE)'라고 답했다. 바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승우였다. 실바는 유일하게 이승우만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넘버 텐(NO. 10)'이라며 이승우의 등번호까지 알고 있었다.

실바는 '이승우를 어떻게 알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뒤 "그는 매우 좋은 선수다. 특히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팀 전체에 대해 실바는 "한국은 강력하고 재능 있는 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 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점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다. 목표가 있으며, 그걸 성취할 거라 믿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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