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한국, 16강서 포르투갈과 격돌 확정.. '역대 전적 3무 4패 열세'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2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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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16강전 상대가 포르투갈로 확정됐다. 포르투갈과의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3무 4패로 한국이 열세에 놓여 있다.


포르투갈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예선 C조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포르투갈로 확정됐다. 한국은 전날(26일) 잉글랜드에 0-1로 패배, 2승 1패(승점 6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 대진표 상, A조 2위는 C조 2위와 맞붙는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잠비아에 1-2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1-1로 비긴 뒤 이날 이란을 2-1로 제압, 1승1무1패(승점 4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U-20 대표팀 간 역대 전적은 3무 4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지난 1월 25일 포르투갈서 열린 친선경기서는 조영욱의 득점 속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1위는 잠비아.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서 잠비아는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으나 승점 6점(2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1승1무1패(승점 4점)의 코스타리카. 4위는 1승2패(승점 3점)의 이란이 됐다. 이란은 1승을 거두고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실상 이날 이란-포르투갈전은 C조 2위 결정전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포르투갈이 잠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도착, 한국과 맞붙게 됐다. 한국의 16강전은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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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하 대표팀 간 한국-포르투갈 역대 전적. /표=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이란은 전반 시작 4분 만에 선제 포문을 열었다. 쇼자에이가 띄운 프리킥을 문전에 있던 레자 셰카리가 헤더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포르투갈은 전반 26분 루이스 대신 자다스를 교체로 넣으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올린 공을 이란의 아델리 골키퍼가 펀칭에 실패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디오구 곤살베스가 페널티 지역 왼쪽 대각선 지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포르투갈은 후반 12분 샤다스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곤살베스가 아크 근처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란도 웅크리다가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29분에는 포르투갈의 핸드볼 파울로 처음에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정정됐다.

이후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 잔데 실바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2-1 역전에 성공, 결국 경기는 2-1 포르투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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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란-포르투갈전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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