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6승+14안타' 두산, kt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5.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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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4 완승을 거뒀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103구) 11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니퍼트는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위력도 눈부셨다. 장단 14안타로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반면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한 정성곤 대신 kt의 선발로 오른 홍성용은 1이닝(31구)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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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린 뒤 강동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최주환(2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중견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니퍼트.

-kt : 이대형(중견수)-오정복(좌익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김동욱(지명타자)-장성우(포수)-심우준(3루수)-유민상(1루수)-박기혁(유격수). 선발은 홍성용.

◆ '초반 분위기 탄' kt, 기선 제압 성공!

유한준-이대형 타점

kt는 1회초 선취점을 가져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형과 오정복은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박경수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유한준이 기회를 살렸다. 땅볼로 3루 주자 이대형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다. 이후 1회말 최주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지만 2회초 2사 1, 3루에서 이대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 점차 리드를 잡았다.

◆ 두산의 화끈한 타격..경기 뒤집다

에반스 시즌 10호포 작렬

두산은 2회말 화끈한 공격을 선보였다. 허경민과 박세혁이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밥상이 깔리자 두산의 집중타가 시작됐다. 류지혁과 민병헌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주환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에반스가 솔로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하면서 두산은 5-2로 앞서갔다.

◆ kt 추격 저지하는 두산의 불방망이

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

두산은 4회초 유민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뺏겼다. 하지만 4회말 곧바로 4점을 얻어내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됐다. 그러자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두산에 대량 득점을 안겼다. 더불어 두산은 오재일의 안타로 시즌 4번째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 '투타조화' 두산, kt에 설욕 성공

9회초 이영하 1이닝 무실점

두산은 6회말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오재원이 안타를 쳤다. 이후 배제성의 폭투가 연달아 나오면서 오재일이 손쉽게 홈을 밟으며 10-3으로 달아났다. 8회초 김동욱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남은 이닝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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