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문승원, '120구' 이후 진화했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2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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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원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팀의 위닝 시리즈도 확보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4-0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전날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SK 선발로 등판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 21일 마산 NC전 6이닝 무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88구(스트라이크 55개)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km이었다.

문승원은 지난 16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4볼넷 5실점(4자책)하며 시즌 4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당시 문승원은 총 120개(스트라이크 75개)의 공을 던졌다.

이는 힐만 감독의 의도된 계획이었다. 힐만 감독은 "문승원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100구를 넘겼는데도 문승원의 구속은 유지되고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타자들을 이겨내는 것을 보기 위해 그냥 놔뒀다"고 밝혔다.


이후 문승원은 달라졌다. 21일 마산전에서 NC전에서 80구를 던져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였다. 7회말 NC에 4-4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날아갔지만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결국 이날도 문승원은 마산 원정에서의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로 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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