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한동민 홈런포' SK, LG에 4-3 신승.. 위닝 시리즈 확보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27 20:05 / 조회 : 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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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LG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4-3으로 이겼다. 4-0에서 LG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전날 6-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두산과의 시리즈에 이어 4연패를 당하며 22패째(25승)를 당했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 21일 마산 NC전 6이닝 무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였다. 이어 던진 김주한(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무실점)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문광은과 박희수가 도합 3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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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째를 따낸 문승원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SK는 조용호(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로맥(1루수)-김동엽(좌익수)-최승준(지명타자)-이재원(포수)-나주환(유격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김용의(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정성훈(1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완(유격수)-히메네스(3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5회까지 이어지던 팽팽한 투수전서 선취점은 SK가 냈다. 해결사는 역시 최정이었다. 최정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임찬규의 5구째(137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NC 스크럭스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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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홈런을 떄려낸 한동민


SK는 다시 도망갔다. 8회말 선두 한동민이 최동환을 상대로 우익수 뒤를 넘기는 홈런을 치면서 2-0을 만들었다. 한동민의 시즌 14호포. 최정, 스크럭스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8회말 1사 상황에서 김동엽, 최승준이 최동환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SK는 1루 주자 최승준을 정진기로 교체했다. 후속 이재원이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아 3-0이 됐다. LG는 다음 타자 나주환을 고의 4구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노수광이 김대현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9회초 이천웅의 우전안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다음 정상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쳤다. LG는 1점 차이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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