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FA컵, 첼시의 '더블'이냐? 아스널의 '무관탈출'이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5.27 06:35 / 조회 :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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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맞붙은 아스널-첼시 경기 장면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런던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FA컵 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이미 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와 이번 시즌 우승 대회가 없는 아스널이 격돌한다.

첼시와 아스널은 28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6-17 잉글리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미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다소 여유있는 입장이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5-1로 승리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컵 대회 포함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부상자도 적다. 미드필더 루벤 로프터스-치크가 유일한 부상자다.

반면 아스널은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절박한 입장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채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재계약이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아스널은 부상자가 많은 상황이다. EPL 마지막 경기서 에버턴을 3-1로 제압했지만 로랑 코시엘니의 퇴장과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부상으로 수비수 2명을 잃었다. 리그도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 놓치고 말았다.

첼시와 아스널은 이번 시즌 2차례 맞붙었다. 2016년 9월 25일 아스널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경기서는 아스널이 이겼고(3-0), 2017년 2월 4일 첼시 홈 스템포드 브릿지에서는 첼시가 3-1로 승리했다. 모두 홈팀이 승리한 셈이다.

시즌 3번째 맞대결은 중립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런던에 위치한 경기장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양 팀 팬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잉글랜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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