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흥행기상도] 1위 '해적' 뒤쫓는 '노무현입니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5.27 12:19 / 조회 :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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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이하 캐리비안의 해적5')가 5월 넷째 주말 극장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건 이변이 없을 것 같다.


24일 개봉한 '캐리비안의 해적5'는 이번 주말 누적 100만명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기도 하다. '캐리비안의 해적5'는 흥행 시리즈인데다 '겟 아웃' '불한당' 등 상영작들이 뒷심을 잃어가고 있는 와중에 개봉하는 터라 빈집털이(경쟁작 없는 시즌에서 독주하는 영화를 일컫는 은어)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경쟁작들에 비해 두 배 이상 스크린과 상영횟차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스코어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주차에 뒷심이 이어질 것 같지도 않다. 입소문이 시원찮기 때문.

눈에 띄는 건 단연 '노무현입니다'. 역대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최대 스크린과 상영횟수를 기록하며 지난 25일 개봉한 '노무현입니다'는 이번 주말 누적 60여만명 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첫날 7만 8737명을 동원, 역대 독립영화 오프닝 기록을 세운 '노무현입니다'는 첫 주말 스코어도 역대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입니다'가 2주차에도 뒷심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통상 흥행기록을 세운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적은 스크린에서 개봉해 입소문으로 확대 상영되면서 롱런 했다. '노무현입니다'는 전례가 없기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아니면 상업영화처럼 첫 주말에만 흥행버프를 받을지, 미지수인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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